[매일경제] 참깨연구소, 블록체인 키 플랫폼으로…열쇠 없는 안전한 세상 (22.05.19)

<사진 설명: 참깨연구소 김도현 대표 / 출처: 참깨연구소>


"궁극적으로 열쇠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회사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참깨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을 개발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 없이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출입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중앙 서버 기반 형태인 일반 디지털 도어록은 서버가 한 번 뚫리면 집이 모두 털릴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열쇠를 발급하는 과정 자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수도권 등 9개 아파트 단지에 솔루션을 공급해 2만명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주거 형태를 가진 해외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참깨연구소는 이미 도어록과 직접적 연결 없이 방문자에게 5분간 사용 가능한 일회성 비밀번호를 발급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도어록 '키위'로 25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70%가량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을 정도다. 김 대표는 "가사도우미나 지인을 비롯한 외부인을 초대할 때 비밀번호를 일시적으로 안전하게 발급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시장에서 주효했다"고 말했다. 향후 호텔·모텔이나 골프장 같은 곳의 예약 정보를 받아 도어록에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해주는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숙박시설이나 골프장 프런트에서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 없이 QR코드 기반으로 체크인을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깨연구소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자체 코인을 발행하며 가상화폐 채굴 개념을 차용한 신개념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키링 앱에 접속하기만 하면 추가 조작 없이 자동으로 코인을 획득한 다음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열쇠가 재미없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힌트를 주고 싶었다"면서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거둘 수 있는 코인이 아니라 화폐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으며 유저가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뉴욕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맥킨지앤드컴퍼니 정보기술(IT) 컨설턴트와 로켓인터넷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참깨연구소를 창업했다.




[매일경제]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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